'소비자조사 프로젝트' 강의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도서 출판
수익금 일부, 한양대 장학금으로 기부해
"게으르게 믿지 말고 부지런히 의심하라"
캠페인 디렉터, 기업 컨설턴트, 광고 전문가, 작가모두 최상학ERICA캠퍼스 광고홍보학과 토토 축구를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2년 전한 학기 동안 질문을 통해답을 찾는 '소비자조사 프로젝트' 강의가진행됐다.
수업 종료 1년 3개월 후 우수한 결과물을 널리 알리자는 최 토토 축구의 제안으로프로젝트 중 하나였던<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를 제목으로 한 책이출간됐다.출간 후에는수익금의 일부를한양대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그의 수업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었다.
학생과 토토 축구가 함께 연구하는 '소비자조사 프로젝트'
'소비자조사 프로젝트'는 최 씨가 2학기에 진행하는광고홍보학과 4학년 대상의 전공 수업이다. 최 씨는 이 수업을 "학생과 토토 축구가 소비자 심층 인식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강의는 학생들이원인이 궁금한 광고마케팅과 관련된 사회 현상을 찾아오면토토 축구와 함께 그 현상의 핵심 원인을 알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 씨는 "학생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찾아가는 탐험대, 토토 축구는 탐험대의 길을 안내하는 셰르파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총 9개의 프로젝트(왜 한국인들은 스타벅스를 좋아할까, 왜 우리는 인생네컷에 열광할까 등)가 강의에서 진행됐으며그중 하나인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프로젝트는 특유의 독특한 이름 덕분에책의 제목으로 선정됐다.
한때 누구나, 어디서나 씹었던 껌의 실종은 전문가들조차 그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미지의 현상이다. 해당주제를 담당한 학생들은 매주 새로운 자료를 찾고 가설을 세우며 최 씨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껌의 실종은 '왜 우리는 그때 그렇게 껌을 많이 씹었을까'를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해 다각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그 당시 껌이 사랑받은이유
그는 "조사 결과 지금의 껌은 과거의 껌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껌을 사면 함께 줬던 판박이 스티커, 유행하던 포장지의 만화, 그리고 껌을 크게 부는 놀이 등을 언급하며"과거 껌은 식품이지만 즐거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토토 축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껌을 씹으며 등장하고당대 톱스타들이 껌 광고에 많이 나왔기에당시 사람들은 껌을 멋진 이미지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당시사회는 즐거움과 멋짐이라는 두 가지이유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껌을 권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껌이 사랑받았던 이유를한 줄로 말하자면 'Fun + Cool = Social'인 셈이다"고 밝혔다.
독자들이 집중해서 읽으면 좋을 포인트
이번 프로젝트의 디렉터 역할을 수행한 최 토토 축구는"9개의 프로젝트 모두 세상에 없던 새롭고 놀라운 과정으로 이뤄졌다"며 "선입견을 배제한 채치열한 고민과 창의적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제 선정, 연구 과정, 연구의 결과까지 놀랍고 멋진 프로젝트였다"며 독자들이 '과정'에 집중해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책이 출간된 배경
최 씨는 "수업에서 다룬 프로젝트들이 책으로 출간된 이유는 너무 아까워서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이 각자의 PC에만 남기엔 너무나 아깝다고생각했다"며 "수강생 19명 중 총 11명이 책을 내보자는 의견에 동의했고, 이학생들과 함께 책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모여 책을 쓴다면 금전적 이득과 사회적 명예보다는 다른 의미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인세의 절반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에 생활장학금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에게 건네는 조언
최 토토 축구는 "마케팅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를 다루는 일이므로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관찰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그는 한양대, 특히 본인이 속한ERICA캠퍼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광고홍보학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뜨거운 강의로 보답하겠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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