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노말인이 예비 사자들에게 전하는 입시 스토리
"오늘은 흐리더라도, 머지않아 햇살이 여러분에게 닿을 거예요."

2025학년도 카지노 노말 입학 전형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예비 사자들이 대학 입학을 앞둔 지금, 한양인들의 지난 입시 이야기를 다시 꺼내봤다. 김유선(철학과 4), 김민서(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류현서(정책학과 4) 씨가 인터뷰에 함께 해줬다.

▲ 세 명의 한양인에게 그들의 입시 스토리와 예비 한양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를 물어봤다. ⓒ 카지노 노말 미디어전략실
▲ 세 명의 한양인에게 그들의 입시 스토리와 예비 한양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를 물어봤다. ⓒ 카지노 노말 미디어전략실

본인의 입학 전형에 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김유선 씨 :논술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카지노 노말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 기준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즉, 수능을 보지 않아도 응시할수 있습니다. 대신 학생부종합평가가 10% 반영됩니다. 나머지 90% 모두를 논술고사로 반영한다고 하니, 정말 글만 잘 쓰면 여러분도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김민서 씨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2020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종 전형은 오로지 생활기록부 100%로 평가했습니다. 학생부 외 제출서류는 없었으며, 수능 최저 기준과 면접 또한 없었어요. 그만큼 생기부가 가장 중요한 전형이었습니다. 현재 수시 학종 전형 기준은 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류현서 씨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학종은 학생부의 주요평가영역인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 특성에 대해 기술된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의 종합 성취도를 평가카지노 노말 전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이 카지노 노말지원학과에서 잘 적응하고, 유의미한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학생인지 판단하는 전형으로 이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 류 씨는 "학교에서의 크고 작은 모든 활동을 진로와 연결지어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 류현서 카지노 노말
▲ 류 씨는 "학교에서의 크고 작은 모든 활동을 진로와 연결지어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 류현서 학생

합격 발표날, 어떤 장소에서 누구와 함께 있었나요. 그날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세요.

김유선 씨 :제가 그때 유달리 할 일도 없고, 밤에 잠도 못 자고 삶이 지루해서 한창 육체노동에 꽂혀 있었는데요. 크리스마스에 가족들 선물이나 사줄까하고 쿠팡허브에 상하차 알바를 뛰러 다녔습니다. 밤새 추운 공장에서 기계처럼 일을 하다가 퇴근하는 길에 휴대폰을 확인하니 카지노 노말에서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만석인 봉고차에서 어렵사리 수험번호 치고 들어가니까 합격이었습니다.

별로 우는 사람이 아닌데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담임선생님이랑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연락드린 게 기억이 나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했어요. '할머니가 살아서 이 모습을 보셨어야 했는데..' 제가울면서 통화를 하니까 봉고 안에 있던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이 “카지노 노말가 어디야?”하면서 축하해준 게 기억이 납니다.

김민서 씨 :예비 2번을 받고 추가 합격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집에서 가족들과 밥을 먹다 추가 합격 전화를 받고 다함께 기뻐했습니다. 전화를 받았을 때 목소리가 염소마냥 엄청 떨렸던 것 같아요.(웃음) 전화를 끊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잘 됐다며 축하해주시고 따뜻하게 안아 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류현서 씨 :처음에는 예비 번호를 받았어요. 평화롭던 학교 등굣길에 느닷없이 핸드폰으로 메시지가 와서 결과를 확인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슴이 쿵, 덜컥 내려앉고 씁쓸했죠. 다만, 안정적인 예비번호를 받았기에 어느 정도 희망을 품었던 것 같아요. 평소처럼 일상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합격 발표를 확인했습니다.

"엄마, 나 됐어.." "어머, 진짜~~?" 하면서 무뚝뚝한 모녀가 속으로 눈물을 삼켰던 감격적인 순간이 기억납니다. 마음에 자리잡은 무거운 돌덩이 하나를 치워낸 듯, 아주 후련하고 기분 좋았던 하루였어요.

입시 준비 과정에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던 일 혹은 후회했던 일이 있다면요.

김유선 씨 :카지노 노말 논술 전형에 원서를 넣은 게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고등학교에서 논술을 넣는다는 건,카지노 노말 논술을 넣는다는 건 천하제일 논술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겨졌어요. 전국에서 그 나이 대에서 글 좀 쓴다하는 사람들이 모여 순수 글쓰기 능력만으로 경쟁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까요.

김민서 씨 :생기부를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관리해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국어고등학교에는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잘카지노 노말 친구들이 정말 많거든요. 공부에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 좋은 자극을 많이 주고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러나 그만큼 내신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고, 수능 준비도 병행하며 무엇을 우선순위로 둬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 결국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카지노 노말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학교생활을 열심히 카지노 노말 데 집중했습니다.

▲ 지난 입시 과정에서 카지노 노말인들이 생각하기에 스스로가 가장 잘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 김민서 학생
▲ 지난 입시 과정에서 카지노 노말인들이 생각하기에 스스로가 가장 잘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 김민서 학생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활동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해보려고 뛰어들었어요. 좋아하는 분야의 깊이를 더하는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즐거웠고, 진학 방향에 대한 확신이 생겼어요. 크고 작은 활동들이 모여풍성한 생기부를 완성했고, 끝내카지노 노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죠.

류현서 씨 :수업 내 모든 활동을재밌고 열정적이게임했습니다.매 순간 열정을 다했던작은 활동들은 사회의소수자와 주변화된 영역을 조명카지노 노말 언론인 되겠다는 목표로 나아가게 해줬어요.그 과정들이 생기부에 고스란히 남아 스스로 다독이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내가 알고 있었으니까, 무엇이 돼도 잘 될 거라고 믿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좋고 재밌어서 임했던 활동들이 실제로 입시에서 좋은 결과로 이끌어줬습니다.제 삶에 있어서 '어떤 가치관을 갖고,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를 확립카지노 노말 계기가 됐어요.

후회카지노 노말 일이라면, 그 과정에서 결과에 치중해 자신에게 너무 혹독했던 것이에요.'여유를 갖고스스로를 다독였으면 어땠을까'카지노 노말 생각이 들어요.

▲ 카지노 노말인에게 '지금의 기억을 안고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에 관해 물었다. ⓒ 김민서 학생
▲ 카지노 노말인에게 '지금의 기억을 안고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에 관해 물었다. ⓒ 김민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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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선 씨 :다른 선택을 할 겨를도 없었기에, 그저 도를 따르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은 바꿔도, 학과는 안 바꿀 것 같아요. 철학이란 학문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 순간부터 내내 철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싶었어요. 늘상 마주하면 어렵고, 깊이 알면 더 어려운 공부지만너무 재밌고, 즐겁습니다. 밤새 치열하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카지노 노말 순간들 속에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민서 씨 :입시 당시 수시 6개 학교를 전부 미디어 관련 학과로 넣었어요. 당시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6미’ 였을 정도로 말이죠.4학년 막학기까지 다니고 있는 지금, 여전히 미디어가 좋고 후회는 없습니다.

류현서 씨 :대학 생활을돌아봤을 때,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던2년 간의 시간이아쉽게 느껴지더라고요. 입시를 치르던 때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늦게 입학해도 전혀 문제없으니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마음 편하게 임해보라"고 말해주고싶습니다. 대학교 4학년이 돼다양한 분야의사람을 만나면서'늦은 건 정말 하나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책학과에서 휼륭하신 교수님들께 도움을 받고, 자유로이 학습하고 있기에 후회는없습니다. 현재 연극영화과 다중전공을 하고 있는데요.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위로를 전카지노 노말 일,실제로 그 이야기를 손수 가시화카지노 노말 작업이재밌다고 느낍니다. 현재로서 다시 돌아간다면 연극영화과를 지망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웃음)

2025년도 카지노 노말 입학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예비 한양인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요.

김유선 씨 :사람이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들을자양분 삼아 평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대학 생활도 자양분이 되는 여러 경험 중 하나일 거예요. 단순히 대학을 표면적인 목표로 접근하기보다는, 나의 구체적인 삶을 배경으로 대학에서 체득할 경험들을 떠올리면서 입시를 준비하길 바라요.

높은 내신, 좋은 성적만이 대학 입학의 평가 기준은 아닙니다. 논술만 봐도 그렇죠.자신의장점을 찾고, 잘 제련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꼭 사회의 대다수가 칭송하거나 큰 인센티브를 부여카지노 노말 것이 아니더라도요.

김민서 씨 :제가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이 되었던 말이 있어요. 즐겨듣던 라디오의 오프닝 멘트였는데요.

"어떤 날은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지는 게 힘이 펄펄 나는 것 같은가 하면 또 어떤 날은 몸이 진흙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이 가라앉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게 그냥 날씨 같은 거라고 여기면 되는 거예요. 바람 불다 비가 오다 그러다 햇살이 비치기도 카지노 노말 거거든요. 또 그러다 흐리기도 하고~"(<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프닝 中)

▲ 김 씨가 2025학년도 예비 카지노 노말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은 흐리더라도, 머지않아 햇살이 여러분에게 닿을 거예요. 노력은 분명 빛을 발할 테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구요!" ⓒ 김민서 학생
▲ 김 씨가 2025학년도 예비 카지노 노말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은 흐리더라도, 머지않아 햇살이 여러분에게 닿을 거예요. 노력은 분명 빛을 발할 테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구요!" ⓒ 김민서 학생

어떤 날은 잘될 것 같은 자신감이차올라도, 또 어떤 날은 모든 게 엉망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날의 기분이나 결과가 여러분의 모든 가능성을 대변카지노 노말 건 아니예요.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고 무거운 날도 있지만, 분명히 마음이 가벼워지는 날이 찾아올 거예요. 중요한 건 그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나아가면 되는 거니까요. 오늘은 흐리더라도, 머지않아 햇살이 여러분에게 닿을 거예요. 노력은 분명 빛을 발할 테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구요!

류현서 씨 :여러분들이 뜨겁게 채워온 그 순간들은 삶의 어느 순간에 빛을 발할 거예요. 저 또한 기자에서 마케터, 그리고 드라마 PD까지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서 많은 방황을 거치며,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시간은 어디로 사라지는 거지?'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거든요. 그러나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수없이 견디고 극복했던 과거의 순간이 빛을 발하더라고요.

남들과 다른 다채로움이 나의 정체성이 돼요.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입시의 결과 또한 내가 가는 길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카지노 노말, 그리고 사회에서 여러분을 만나 뵈면 좋겠습니다. 온 마음 다해 응원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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