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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자 <YTN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타이완의 TSMC를 저격한 발언을 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이 AI 성장을 저지하고 있는 중국 이외에도, 대만과 일본, 한국 등 반도체 강국들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TSMC의 주가는 관련 보도가 나온 다음 날 8% 가까이 빠졌다. 또 주가와 별개로 실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후 미국이 64억 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약속했지만,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법 자체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실제 이 지원금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박재근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미국에서의 R&D 시설이나 공장 제조시설을 구축하게 되면 비용이 한국의 2배 정도 높은데,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이 없게 되면 실질적으로 제조 원가가 올라가게 된다”며 “중국 가전 제품들이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높아지니까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서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