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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자 <중앙일보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블랙 먼데이’ 이튿날인 6일, 한국과 일본 반도체 기업 주가는 바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및 인공지능(AI) 캐즘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알파벳(구글)·애플 등 빅테크 주가가 4~6%씩 떨어졌지만, 아시아 반도체 기업 주가는 하루만에 회복세에 오른 것이다. 전날 폭락의 원인이 반도체 산업 본연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 경기 상황과 투자 심리 위축에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한 일반 서버용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전반적으로 살아난 만큼, 회복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해의 감산 효과로 최근 메모리 수요가 회복되고 AI 반도체 투자도 계속되고 있어 업황 추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